우포늪 습지기지단 <비오는 날 우포늪 풍경 둘러보기> 한중권 씀
2021년 4월 3일(토)에 우포늪 청소년기자단 활동이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자단 활동은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가 열고, 굴렁쇠배움터가 맡아서 진행합니다.
창녕 이방면에 있는 옥야고등학교 1학년 열 명이, 특별 활동실에 모여 한 달에 한 번씩 활동할 계획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습지기자단 활동에 도움을 주는 이끔이 선생이 생각한 계획은 있습니다.
하지만 참가한 청소년들 생각이 중요하니까, 참가한 청소년들 의견을 잘 들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집을 짓는 일에도 오랜 시간을 두고 자세히 살펴보고 난 뒤, 본격적인 집 짓는 일을 시작하면 집 짓기가 훨씬 좋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는 동기 부여를 잘 시키면, 나머지는 습지기자단 활동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주는 역할만,
제대로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 가지 질문을 하고 참가한 열 명 청소년들이 자기 생각을 이야기 했습니다.
먼저 이끌어 가는 사람의 소개를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습지가 뭐고?
습지기지단에 참여하여 얻고 싶은 것이 뭐고?
얻은 것이 있다면 나누고 싶은 것이 뭐꼬?
책에 나오는 답부터 생태철학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참가한 동기가 분명하고 하고 싶은 의지가 강한 청소년들을 만났습니다.
이런 참된 청소년들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ㅎㅎ
이제 배우고 느끼고자 하는 생각에 불소씨게 역활만 아주 조금만 해주시면 됩니다.
우포늪 답사를 마치고 난 뒤 글쓰기를 할 때 물어봤습니다.
"습지기자단 활동을 하고 싶은 친구들이 적어 그냥 줄서서 참가한 것이제?"
답은 이랬습니다.
"아니에요. 어떤 반은 하고 싶은 친구들이 많아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친구들이 들어 왔어요"
우포늪에 대한 생각 나누기와 우포늪에 대한 아주 기본 이야기만 듣고, 비오는 우포늪 답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가기 전 물었습니다. "비가와서 바깥 활동이 힘드니 실내에 활동을 할까? 아니면 비가 와도 우산 쓰고 바깥 활동을 할까?"
참가한 청소년들이 결정해서, 바깥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비오는 날 우포늪 풍경을 느껴보지 않는 사람은 우포늪에 대해 말을 하지마라!>
간 곳은 왜가리, 백로가 알을 낳아 품고 있는 우항산 그리고 소목늪 배나들목, 사지포 언덕입니다.
습지기자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모두 열 명입니다. 그중 창녕에서 자란 친구가 한 명, 나머지는 창원, 거제, 김해, 대구에서 중학교를 다닌 친구들입니다. 어릴적 우포늪 다녀간 친구가,
창녕을 고향을 둔 친구 한 명과 창원에서 온 친구 한 명 해서 모두 두 명이었습니다.
옥야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으로 우포늪 둘러보기를 하지만, 옥야고등학교에서 3년을 보내면서 우포늪을 제대로 둘러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들 기숙생활을 하기 때문에 멀리에 있는 부모님들이 학생을 데리고 오기도 합니다.
그런 오고가는 시간에 우포늪 둘러보기를 하면, 청소년들에게 좋은 휴식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참가한 습지기자단 친구 중에서 생태철학에 관심이 있는 친구도 있습니다.
습지기자단이 쓴 글에서 청소년들 생각을 읽을 수 있을 겁니다. 팽나무 비움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해도 됩니다.
글쓰기에 온 힘을 쏟는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오늘 주제 <비오는 날 우포늪 풍경 둘러보기> 백화점식 글쓰기가 아니라 오늘 본 것, 느낀 것 중에 한 두개 특징을 잡아 자세히 쓰기입니다.
"애들아 아저씨는 너희들 일정을 소개 하려고 하다보니 나열식으로 쓴 거야."
시간은 벌써 오후 5시를 훨씬 넘어 갑니다.
지나는 시간만큼 습지지기자단 열정도 올라가고 있습니다.(굴)